ESMODIANS NEWS
한국인 최초의 이에르 패션 콘테스트 파이널리스트, 김윤정 동문
- 작성일20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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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동문(2003년 에스모드 서울 입학, 2학년 수료)이 지난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열린 이에르 갈라쇼에서 자신의 첫 컬렉션을 선보였다.
김윤정 동문은 지난 5월 프랑스 남부 도시 이에르(Hyère)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패션/사진 축제 ‘이에르 패션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로 본선 진출자로 선발되었다. 서울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육성프로젝트인 ‘Seoul’s 10 Soul’ 프로젝트 프로모션을 위해 2010년 이에르 페스티벌 기간 중에 컨퍼런스를 열어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를 소개한 바 있고, 이번 이에르 갈라쇼는 이에르 콘테스트에서 선발된 신진 디자이너를 한국에 알린다는 취지로 개최되었다.
올해로 25회째인 이에르 페스티벌은 패션과 사진 두 부문에 걸쳐 개최되며 전세계 신진 디자이너들의 등용문으로 유명하다. 특히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직접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 대회에는 지금까지 아제딘 알라이아, 존 갈리아노, 마르틴 마르지엘라, 헬무드 랭, 후세인 샬라얀, 칼 라거펠트, 장 폴 고티에, 크리스티앙 라크로와 등 쟁쟁한 크리에이터들이 심사에 참여한 바 있다. 김윤정 동문이 참가했던 올해 대회에서는 드리스 반 노튼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에스모드 서울 2학년을 마치고 파리 스튜디오 베르소를 졸업한 김윤정 동문은 스페인 성당의 건축 양식과 카톨릭 복식에서 영감을 받아 구조적이면서도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블랙 의상 7벌을 제작해 이에르 본선에 진출했다. 김 동문의 컬렉션은 다양한 소재와 볼륨의 변주를 통해 종교가 가진 이면을 드러내었다는 평을 받았다. 오간자와 새틴 같은 얇은 소재를 통해 종교가 가진 정적인 면을 나타내었고, 펠트와 가죽, 퍼를 사용해 신체를 구속하고 억압하는 폐쇄적인 분위기를 표현하였다.
김 동문은 ”스페인 여행 중에 보았던 건축과 의상을 보고 종교적 삶에서 경험할 수 있는 두려움과 경건함, 어둠과 고요함을 의상으로 나타내려 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25일에 열렸던 이에르 갈라쇼에서는 이에르 패션 페스티벌에 출품했던 6벌의 작품에 4벌을 추가 제작해 총 열 벌을 선보였다.
이번 이에르 갈라쇼에는 지금껏 이에르 페스티벌이 열린 이래 패션 부문 본선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인인 김윤정 동문과 함께 파리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몽고 출신 디자이너 ‘촐로먼드크 문크(Tsolmandakh Munkhuu)가 함께 초청되어 왔다.
김 동문은 ”이에르 본선 진출자의 자격으로 서울시의 초청을 받아 내 나라에 와 컬렉션을 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며 ”이에르 본선 패션쇼에 부모님이 오시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에스모드 교수님들을 비롯해 여러 분들께 작품을 보여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