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ESMOD NEWS

에스모드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소식

ESMODIANS NEWS

2014/2015 F/W 서울패션위크 참가한 에스모드 동문

  • 작성일2014.03.28
  • 조회수8024

 

에스모드 동문 7명이 지난 3월 21일부터 2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4/15 F/W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했다.

신원 반하트 디 알바자(VanHart di Albazar)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두영 동문(8기)은 이탈리아 초현실주의 화가 조르지오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를 재해석했다. 이탈리아의 강렬한 색감을 초현실적 감성의 비대칭과 위트로 표현했다. 그 동안 정 동문의 컬렉션에선 자주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컬러가 모노톤의 의상과 함께 포인트가 되었고, 반하트의 시그너처 백인 '카르텔라 백'이 다양한 스타일로 매치되어 눈길을 끌었다. 가슴과 허리, 팬츠의 슬림한 라인과 입체적인 실루엣, 장식적인 디테일이 강조된 수트가 소개되었다. 매끈한 테일러링을 기본으로 다양한 레이어링과 비대칭, 컬러 블로킹 등 정두영 동문의 위트 있는 스타일을 볼 수 있는 컬렉션이었다.

최지형 동문(10기)의 쟈니헤이츠재즈(JOHNNY HATES JAZZ)는 '누 보야지(NU-VOYAGE)'라는 테마로 북유럽 신화 속 바이킹족의 모험과 여행의 스토리를 컬렉션에 담았다. 수트와 코트를 해체해 오버사이즈로 표현했고 닳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바이킹에서 영감을 받은 와일드한 디테일을 엿볼 수 있었다. 점퍼와 코트 뒷면에서 보이는 바이킹 그래픽 패턴이 눈에 띄었으며, 패턴화된 페이크퍼와 빅사이즈 후드는 컬렉션에 활기를 주었다.

송혜명 동문(1999년 에스모드 서울 입학, 2002년 에스모드 파리 졸업)의 도미닉스 웨이(Dominic's Way)'는 기존 남성복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도전적인 감성을 지향하는 브랜드이다. 이번 시즌 역시 'Dead Snow'라는 주제 아래 가죽, 워싱 코튼, 울, 개버딘, 벨벳 같은 소재로 만든 밀리터리 의상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과 마스크 등 파격적인 비주얼과 각진 소매의 실루엣은 이번 컬렉션의 컨셉트인 '배틀필드(Battle Field)'를 잘 드러내었다.

미니멀 아방가르드를 브랜드 콘셉트로 하여 매번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진 컬렉션을 보여주고 있는 '그라운드웨이브(GROUNDWAVE)'. 김선호 동문(16기)은 이번 시즌에는 모더니즘 아키텍쳐(modernism architecture)'를 테마로 하였다. 현대 건축물과 군복에서 영감 받은 스타일을 울, 가죽, 면 등의 소재와 그레이, 네이비, 올리브, 블랙 등 채도가 낮은 무게감 있는 컬러로 표현했다. 짧은 길이의 간결한 팬츠, 박시한 코트와 재킷, 후드가 달린 아우터 등이 눈에 띄었으며, 컬러 블록과 소재의 믹스가 돋보였다. 김선호 동문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히 드러나는 심플하고 모던한 아이템들은 상업적으로도 주목 받을 만했고, 특히 매니시한 트렌드를 따라 남성복을 찾는 여성 고객들에게도 꽤 잘 어울릴 아이템들이 많았다.

'폴앤앨리스(PAUL&ALICE)'는 소년과 소녀의 중성적 디자인 감성을 내세워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한 주효순 동문(16기)의 브랜드. 이번 시즌 주 동문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의 주인공 아드리아나가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것을 상상하며 1920년대의 플래퍼 스타일과 북유럽 스타일을 믹스했다. 노르딕 패턴과 이번 시즌 시그니처 로고인 사슴 모티프를 가미했다. 루즈한 오버사이즈 상의와 풍성한 볼륨의 하이, 로우 웨이스트 원피스, 레이스 스타킹 레깅스 등으로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하고 직선과 곡선의 절개 라인을 클래식하게 표현했다. 소재는 울, 펠트, 실크, 코듀로이, 페이크 퍼 등 텍스쳐가 느껴지는 원단을 주로 사용했고 그레이, 화이트, 베이지, 블루 컬러로 클래식한 느낌을 연출했다.

이수형 동문(2001년 에스모드 서울 입학, 2004년 에스모드 파리 졸업)이 이은경 디자이너와 함께 전개하고 있는 '써리얼벗나이스(SURREAL BUT NICE)'. 이번 시즌에는 1920년 프랑스 아티스트들의 뮤즈로 유명한 '몽파르나스의 키키(Kiki de Montparnass)'를 주제로 하였다. 배우이자 나이트 클럽의 가수였던 그녀의 관능적인 모습과 화려한 스토리를 섹슈얼한 모티프를 활용해 세련되게 표현하였다. 이수형 동문은 지난 시즌 주를 이뤘던 네오프렌 소재의 스웨트 셔츠를 과감하게 줄였다. 대신 가죽, 태슬, 스판덱스 저지 소재와 수갑 액세서리를 이용해 에로틱하면서도 퇴폐적인 무드를 스포티즘과 믹스 매치했다. 바이커 재킷, 섬세한 아코디언 플리츠 미니원피스, 핀스트라이프 테일러드 재킷, 아찔한 바디수트 등 강하면서 부드러운 분위기가 공존했던 무대.

이번 시즌 제너레이션 넥스트로 서울컬렉션 데뷔무대를 가진 '와드로브(WARDROBE)'의 김해 동문(16기)은 '브레드 오어 레볼루션(Bread of Revolution)'을 테마로 불필요한 디테일을 없애고 소재와 패턴에 중점을 둔 미니멀한 컬렉션을 보여주었다. 영국 산업혁명에서 모티프를 따와 체크 패턴의 울 소재, 두께감이 있는 합폭된 원단, 호일 원단, 면과 레이온 합성 소재가 네이비, 그레이, 블랙, 화이트, 골드, 핑크, 아이보리 등의 컬러로 표현되었다. 남성복 테일러링을 변형한 수트, 팬츠와 스커트의 경계가 모호한 와이드 팬츠, 박시한 라인의 코트 등이 키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