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DIANS NEWS
디자인 메이드 2005’ 展에 3기 이겸비 동문과 11기 안지혜 동문 참가
- 작성일2005.10.27
- 조회수7828
본교 3기 이겸비 동문과 11기 안지혜 동문이 지난 10월 12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린 ‘디자인 메이드(Design MADE) 2005’ 전시에 참가했다. 건축, 사진, 가구, 패션,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시도와 방향성을 제시한 이번 ‘디자인 메이드’ 전에는 본교 동문 2명을 포함, 국내외 유망 디자이너 34명이 참가했다.
지난 3년간 ‘디자인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젊은 작가들의 생동감 있는 디자인과 상상력을 보여주었던 이 전시회는 올해부터 새로운 디자인 전시를 선언한다는 의미의 ‘DESIGN MADE(Manifesto for Annual Design Exhibition)’로 이름을 바꾸고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이스라엘 등 여러 나라의 디자이너들을 참여시켜 국제 디자인 전시회의 면모를 갖추었다.
전시는 실험적 디자인을 선보이는 ‘디자인 인사이드’, 영상 디자인을 통해 관객과 소통을 시도하는 ‘디자인 플레이’, 국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 ‘디자인 인큐베이터’ 등 5개 코너로 구성되었으며 이겸비 동문과 안지혜 동문은 ‘디자인 인사이드’ 섹션에서 각각 ‘구두모양 욕조’와 ‘종이 접기를 응용한 의복’ 작품을 선보였다.
분홍색 하이힐 모양의 욕조를 전시,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은 이겸비 동문은 빈치스벤치, 쌈지, 오브제 등에서 각 브랜드의 슈즈라인을 담당했던 슈즈디자이너. 현재 ‘이홍겸비’ 대표로 ‘겸비 쌈지’와 ‘교교(kyokyo)’ 의 슈즈를 디자인 하고 있다.
이겸비 동문은 이번 전시를 위해 내밀한 목욕의 순간을 유혹의 상징물인 하이힐로 형상화한 구두모양 욕조와 구두 밑창을 잘라내고 남은 심지를 가지고 만든 스탠드 갓, 신발 모양의 모빌, 구두 프린트 샤워커튼 등 네 작품을 출품하였다.
sexy, unique, humour 를 바탕으로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슈즈를 디자인한다는 이겸비 동문. 그녀는 “여성에게 유혹적인 오브제인 구두를 디자인 하는 일도 물론 흥미롭지만 다양한 구두의 디자인을 응용해 구두가 아닌 다른 형태로 보여주는 일도 재미있다”며 “그런 이유로 패션이 아닌, 여러 예술 영역의 전시나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이번 전시 참가 동기를 설명했다.
에스모드 서울 2학년을 마치고 도불, 에스모드 파리에서 여성복을, 알파과정에서 니트를 전공한 후 AICP의 모델리즘 전문인 과정을 졸업한 안지혜 동문은 현재 파리 3구 마레지구에서 ‘a.n.a.i.m’ 이라는 부틱을 운영 중이다. 안지혜 동문은 이번 ‘디자인 메이드’ 전에 ‘종이 접기를 응용한 의복’을 출품, 디자이너 34인 중에서 유일하게 의상 작품을 선보였다.
어릴 때 색종이로 저고리와 바지 등을 만들던 ‘종이접기’ 의 개념을 발전, 패션에 접목시킨 안지혜 동문의 작품은 평면과 입체를 넘나들며 아방가르드한 의상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가방, 웃옷, 셔츠, 바지 등 여러 아이템을 종이접기의 컨셉으로 풀어 보여준 이번 작품은 최종 작품 뿐만 아니라 점과 선, 가위 모양으로 재단법이 표시된 옷감과 작품 완성에 필요한 도구들이 함께 전시되어 관객들이 작품 완성 과정을 추론해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안지혜 동문은 “2000년 중앙 컨테스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던 작품 역시 ‘종이나라의 웨딩드레스’라는 주제였다” 며 “종이접기 방법은 내가 좋아하는 기하학적인 디자인과 면과 선이 만나는 각진 모서리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해 준다”고 설명했다.
안지혜 동문은 자신의 작품을 응용하여 화이트와 블랙 바탕에 컬러 단추를 사용한 의상을 제작, 이번 ‘디자인 메이드’ 전시의 안내복을 디자인 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