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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란제리 시장 만큼은 한국 못지않은 수준에 올라와 있었다...

  • 작성일2004.04.22
  • 조회수6465

연히 알게된 차이나컵 컨테스트로 중국여행을 하게 될 줄 몰랐다. 본선에 오른 것만으로도
중국을 가게 된 것이다. 오픈 티켓으로 온 항공티켓은 처음부터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말이다. 오픈 티켓보다는 후결재를 택할 걸 그랬다는 생각을 했다. 예약을 했지만, 항공사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되는 시간대에 아무렇게나 티켓팅을 해 버린다는 것이다.

여곡절 끝에 도착한 상해의 푸동 공항에서 와이탄 시내까지 가는 길은 마치 상해의 발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듯 했다. 상해는 한 달 만에 들러도 못 알아 볼 정도라니 말이다.
상상했던 중국의 이미지와 많이 달랐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다음날부터 있을 스케줄 때문에
관광을 나섰다. 미리 계획을 세웠어야 했지만, 컨테스트 기간이 끝나고 관광을 할 계획이였기
때문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와이탄 내에 가까운 곳을 둘러보았는데, 그곳이 며칠 동안
쇼를 하게 될 곳인지 몰랐다.

음으로 있을 쇼가 란제리 쇼여서 오히려 잘되었다 싶었다. 매도 먼저 맞는게 낳다고 생각했다.
각 파트별로 가이드가 있는데, 대부분 영어권 가이드가 많고, 한국인 가이드는 남성복 담당이어서
영어를 공부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될 듯 했다. 리허설 도중이나, 대기 시간 중에 악세사리나,
출품한 옷에 대한 관리가 허술해 본인이 직접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아무도 책임져 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리허설 순서가 끝나고 점심시간에는 외국인 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점심을
같이 먹게 되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온 친구인데, 얼마전 졸업한 후 저널리스트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에 대한 기억이 월드컵이 아니라, 올림픽이여서 실망이긴 했지만 말이다.
또, 일본인 친구는 리허설이 끝난 후 나에게 와 눈물이 글썽글썽해서는 나의 소재개발과 옷이
멋지다며 다가와 친해졌다. 일본인들은 역시 감정 표현이 넘쳤다.

세서리가 많고, 입는 방법이 어려워 쇼가 시작후 무대 뒤에서 내 순서가 지나고야 자리에 앉아
쇼를 볼 수 있었다. 쇼가 끝나고 본선 진출자들이 모두 무대 위로 올라가는데, 첫날 쇼여서인지
어수선하고 정신이 없었다. 중국에 생방송도 된다는데, 떨리기도 했다. 수상이 끝나고 수상자들과
심사위원들과의 대담 시간이 있는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질문이
끊이질 않았다. 인터뷰 준비도 해 둘걸 그랬다는 생각도 했다.

신의 쇼가 있는 날이 아니면 박람회나, 박물관 관람 스케줄이 있거나, 다른 여러 가지 스케줄이
마련되어 있다. 다음날, 엠브리폼이라는 란제리 회사에서 란제리 쇼 참가자들과 회사 디자이너
들과의 포럼이 있었다. 여기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때에도
방송국 카메라가 따라 다니는데, 이제서야 이 대회가 규모가 큰 대회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전날 있었던 강좌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보수적이기만 했던 우리나라의 란제리
시장 보다 중국 시장이 훨씬 더 활기차고 폭이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 보다 발전이
느리다고는 하지만, 란제리 시장 만큼은 한국 못지않은 수준에 올라와 있었다. 그리고 곧
우리나라를 앞지를 것 같았다.

동안의 쇼가 끝나고, 마지막날 저녁에는 보끄레머천다이징의 온앤온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여기에서도 나온 얘기지만, 중국의 잠재력은 무한대여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더욱 더 중국의 시장성에 대한 절실함을 느꼈다.

에게 있어 이번 대회는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었지만, 또 다른 목표를
가지게 해주는 기회였다. 다시 한 번 대회에 출품할 수 있게 해주신 온앤온 사장님과 이사장님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