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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Who am I?” 프로젝트

  • 작성일2011.04.11
  • 조회수14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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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첫 평가주간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신의 세계를 오브제로 표현하는 ‘Who am I?’ 프로젝트가 개최되었다.

‘Who am I?’ 프로젝트는 1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덴티티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를 설명할 수 있는 매개체를 제작해 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게 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각자가 가진 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하게 하기 위해 제작물의 소재나 형식, 규격에 제한을 두지 않았고, 학생들은 교수님의 지도 없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오브제를 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학생들은 스틸리즘 수업 세 시간 동안 오브제를 제작하고 지난 3월 21일, 각 반에서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반별 인기 투표를 통해 선발된 각 반 두 명씩의 학생들은 4월 6일, 전체 교수진과 1학년 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교수진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6명, 장려상 8명 등 총 15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고,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아르누보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최우수상은 후추통, 계산기, 담배, 화분 등 폐품들을 이용해 실용적인 서랍 인형을 제작한 1학년 D반 엄진영 학생에게 돌아갔다. 나무 폐품에 스틸리즘 수업 시간에 쓰다 남은 원색 포스터 컬러를 칠해 몸통을 만들고, 전화기 수화기로 팔을, 후추 통으로 다리를, 명함 박스로 머리를 구성했다. 항상 가지고 다니는 말보로 담배를 명함 박스에 넣어 얼굴로 표현했고, 배터리 없이 빛으로 작동되는 계산기를 뒤에 붙여 평소에 갖고 있던 친환경적 관심사를 반영했다. 마지막으로 집에서 기르던 식물을 화분에 옮겨 담은 후 인형의 머리에 달아 숨을 쉬고 물을 필요로 하는 생명체로서 분신과 자신의 교감을 표현했다. 엄진영 학생의 작품은 여러 종류의 재활용 아이템들을 잘 조합해 자신의 강렬한 외양을 재미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자신과 남자친구를 플러그와 콘센트 한 쌍으로 만든 최지웅 학생, 자신을 어항 속 금붕어로 비유하며, ‘에스모드를 넘어 더 넓은 물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이혜련 학생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

남의 말에 쉽게 휘둘리는 자신의 무력함을 큰 귀와 묶인 손으로 표현하고 ‘결점을 꼭 고쳐보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홍진주 학생, 꼬마전구로 눈을 표현해 스탠드 역할을 겸하는 ‘light man’을 만들고 ‘보고 싶은 것만이 아닌, 폭넓은 시각을 갖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다진 김도형 학생 등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학년 학생들은 현재의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성장과 변화에 대한 결심 또한 새롭게 했다.

이외에도 과도한 쇼핑으로 부모님께 꾸중을 들은 후 상처받은 자신을 쇼핑백을 뒤집어쓴 붕대 인형으로 표현한 작품, 불투명한 자신의 정체성을 촛농으로 형상화한 작품 등 학생들은 상상력을 발휘하여 자신을 표현하였고, 죽부인, 스타킹, 머리카락, 과자봉지, 신던 부츠 등 기발한 소재를 사용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Who am I?’ 프로젝트의 심사를 마친 박윤정 이사장은 “23년 동안 1학년 세컹스 평가를 해오면서 올해처럼 자신의 개성이 확실히 보여지는 결과물은 처음 본 것 같다”며 “자신만의 세계와 컨셉을 더욱 발전시켜 크리에이티브한 3학년 졸업작품 컬렉션 제작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Who am I?' 프로젝트 수상자 명단

최우수상 : 엄진영
우수상 : 허민욱, 박민우, 김유경, 최지웅, 이혜련, 조대혁
장려상 : 박종혁, 김관형, 구예리, 김도형, 고왕현, 김보라, 홍진주, 오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