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DIANS NEWS
에스모드 서울 동문 서울패션위크 참가
- 작성일2011.04.08
- 조회수7921
에스모드 서울 동문이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린 2011/12 F/W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했다. SETEC과 KRING에서 나누어 개최된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4명의 에스모드 동문들은 서울컬렉션, 국내외 바이어와 프레스를 위한 비즈니스 바잉쇼인 ‘패션테이크오프’,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제너레이션 넥스트’등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네 번째로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 정두영 동문(8기)은 ‘VanHart Riding’이라는 타이틀로 승마의 모티브를 도시적 감성으로 세련되게 재해석한 컬렉션을 보여주었다. 지금껏 ‘지이크 파렌하이트 옴므’ 로 패션위크에 참가했던 정 동문은 올해부터 신원이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위해 새로 런칭한 ‘반하트 옴므’로 브랜드 이름을 바꾸어 참가하였다.
지난 시즌에서 보여주었던 ‘flight’, ‘yachting’ 테마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시즌에서는 승마의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도시적인 스타일로 나타내었다.
모던하게 디자인된 어번 시크 스타일의 남성복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절제된 디자인을 통해 나올 수 있는 남성복의 모더니즘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었다. 승마복에서 영감을 받은 클래식한 재킷에 광택이 있는 새틴 느낌의 모던한 팬츠가 등장했으며, 팬츠 위에 무릎까지 니트 워머를 매치해 세련된 승마복의 스포티브한 느낌을 더욱 강조했다.
특히 아우터 위의 벨트와 서스펜더, 페도라에서 변형된 오버사이즈 챙 모자 등은 클래식한 룩에 디자이너의 위트있는 감성을 더했고, 아이시 컬러와 블랙, 카멜과 브라운, 블루와 퍼플, 오렌지와 레드 등 네 가지 섹션으로 컬러를 나눈 연출은 쇼를 더욱 인상 깊게 해 주었다.
한편 정두영 동문이 상품기획실장으로 있는 ‘반하트 옴므’는 최근 중국, 유럽 등에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내년 1월 파리패션위크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명품 남성복 브랜드로 성장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최지형 동문(10기)과 김선호 동문(16기)은 서울패션위크에서 이번 시즌 새로 마련한, 신진과 기성디자이너를 잇는 브릿지 프로그램 격인 ‘패션테이크오프(Fashion Take-Off)’에 참여했다. ‘패션테이크오프’는 런던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들의 단계별 역량 육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패션포워드(Fashion Forward)’를 벤치마킹한 프로그램으로, 두 동문을 포함한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감각을 익힌 차세대 디자이너 9명이 포함되었다.
서울시 글로벌 브랜드 육성사업 ‘Seoul’s 10 Soul’의 스타디자이너로 선정되어 파리 현지에서 최고의 패션 루키로 주목받고 있는 최지형 동문. 그 인기를 증명하듯 ‘JOHNNY HATES JAZZ’의 쇼에는 셀레브리티를 비롯, 해외 프레스와 바이어가 대거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좌석이 모자라 서서보는 관객들로 쇼장이 꽉 차기도 했다.
지난 시즌, 트로피컬한 프린트와 파스텔, 형광 컬러를 보여주었던 것과는 반대로 이번 컬렉션에서 최 동문은 블랙을 메인으로 하여 ‘The Full Moon Night’를 주제로 한 강렬한 컬렉션을 내놓았다. 보름달을 상징하는 동그란 거울이 장식된 백보드에서 블랙 테일러드 재킷을 시작으로 고급스런 소재와 이를 돋보이게 하는 강하면서도 여성적인 디테일을 적절히 사용한 완성도 높은 옷들이 등장했다. 소매, 밑단 등에 가죽이나 퍼를 트리밍한 모직 코트, 테일러드 칼라 장식의 케이프 등이 이어졌고 여기에 삼각 형태의 골드 메탈 액세서리와 무광의 금속 장식 디테일이 포인트가 되었다.
무거운 느낌의 가죽 재킷에 오간자 소재의 롱 스커트를 매치하거나 앞에는 레더, 뒤에는 신축성이 좋은 저지 소재를 매치한 팬츠, 뒷면에 퍼를 장식한 가죽 재킷, 벨벳과 시폰 소재를 믹스한 드레스 등 한 아이템에서 다양한 소재를 믹스 매치하는 세련된 기술도 돋보였다. 전체적으로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섹시한 뱀파이어룩을 통해 최 동문의 폭넓은 패션 세계를 가늠하게 하는 컬렉션이었다.
2010 S/S 시즌 이래 제너레이션 넥스트에 참가하고 있는 ‘GROUNDWAVE’의 김선호 동문(16기)은 이번 시즌 ‘비대칭의 대칭’이라는 주제로 동양적 오브제에서 보이는 자연스런 비대칭이 만들어내는 대칭의 아름다움을 옷으로 표현하였다.
새 소리가 들리는 차분한 음악을 배경으로 한국적인 요소가 물씬 풍기는 포멀한 재킷과 팬츠가 등장했다. 라운드 형태의 어깨라인을 적용한 베스트, 한복 저고리를 응용한 듯 보이는 여유 있는 선의 재킷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누빔 옷이 연상되는 퀼팅 디테일의 코튼 트렌치 코트는 한국적 디자인 요소를 어떻게 하면 아름답고 모던하게 응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정답과 같은 것이었다.
면과 모 같은 편안한 패브릭을 주로 사용했으며, 블랙, 그래이, 화이트 등 무채색 계열의 단아한 색감이 편안한 실루엣의 라인과 어울려 현대적으로 재탄생했다. 이외에도 루즈한 핏의 배기팬츠, 후드가 달린 퀼팅 머플러 등 실용적이면서도 과감한 커팅이 돋보이는 아이템도 김 동문의 예민한 감성과 아이덴티티를 부각시켰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이재환 동문(9기)은 두 번째 참여하는 제너레이션 넥스트 쇼에서 ‘Be Untouchable’이라는 주제로 그 동안 ‘jaehwan*lee paris’에서 보여주었던 소녀의 감수성을 담은 컬렉션과는 차별화된 룩을 선보였다. 부드러우면서 강한 파워가 느껴지고, 우아하면서도 시크한 옷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여성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었다.
블랙 후드 집 업 재킷과 밀리터리 무드의 모직 코트, 레더 재킷과 팬츠, 오픈 핑거 레더 글러브 등 강한 느낌의 실루엣과 소재, 액세서리를 넣어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었다. 여기에 페미닌한 실크 드레스와 시폰 레깅스, 시퀸 소재 팬츠 등을 믹스 매치해 이 동문만이 가진 특유의 로맨틱한 감성 또한 보여주었다. 블랙 뿐만 아니라 쇼의 후반부에서는 누드 베이지, 화이트 등 밝은 컬러의 의상 또한 선보였으며, 빈티지 느낌을 주는 벽돌 모티프 프린트의 시폰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해 컬렉션에 포인트를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