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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김동건 장학재단 이사장 특강 “내가 만드는 옷에는 나의 인품과 마음이 묻어나게 된다는 사실 명심해야”

  • 작성일200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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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일, 2006학년도 첫 번째 특별주간에 본교 1학년 학생 171명을 대상으로 본교 장학재단 김동건 이사장의 특강이 있었다.

김동건 장학재단 이사장은 “17년 전 박윤정 이사장이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힘든 과정을 거쳐 에스모드의 분교를 세운 과정을 모두 보아왔다” 며, “어렵게 분교 인가승인이 난 후에 디자이너를 꿈꾸는 많은 학생들이 프랑스로 유학가지 않고도 한국에서 에스모드의 커리큘럼을 이수받고 훌륭한 패션디자이너로 거듭나는 것을 보면서 박윤정 이사장님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소회했다.

에스모드 설립 과정에 있어 큰 도움을 준 조언자로서, 에스모드 서울을 졸업한 딸을 둔 본교 학부형으로서, 또한 현재 에스모드 서울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동건 이사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에스모드 서울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동건 이사장은 먼저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장학금 사정회에서 한 학생이 “공부가 너무 재미있어서 학교에 오는 것이 즐겁고, 집에 가면 어서 빨리 학교에 오고싶은 마음 뿐이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며, 일이 힘들고 고될수록 하고 싶은 의지와 열정이 없이는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기 위해선 반드시 목표를 뚜렷이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10년을 입어도 색과 형태가 변하지 않는 소재를 개발하여 옷을 만드는 꿈’을 가지고 그것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이는 더 이상 터무니없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정직하고 성실한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건 이사장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과 신뢰”라며 “내가 생각하는 가장 훌륭한 사람은 가장 정직한 사람이며 온전한 삶이란 신뢰받는 인품을 갖추며 사는 삶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동건 이사장은 ‘마음이 악한 사람이 만든 칼은 반드시 피를 묻히게 되지만, 선한 사람이 만든 칼은 차고 다니는 것만으로 모든 사람들을 무릎꿇게 만든다’는 일화를 들며,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과 함께 인성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내가 만드는 옷에는 어떤 식으로건 나의 마음과 인성이 묻어나게 마련이며, 따라서 내 옷을 입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도록 자신을 가꾸어 나가는 것이 다른 어떤 직업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동건 이사장은 “에스모드가 각종 컨테스트에서 꾸준히 최고의 결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보며 에스모드 교육의 독보적인 우수성을 느낄 수 있다”며 “대학 의상학과를 졸업한 후에 다시 에스모드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가지고, 또한 ‘인류의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 중의 한 분야를 책임질 디자이너’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건 이사장은 또한 ‘수많은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들은 선택의 순간에 대학과 에스모드를 두고 갈등한다. 그만큼 에스모드 서울은 패션업계에서 명성이 자자하다’는 내용의 3월 30일자 경향신문에 게재된 기사를 소개하며, 최고의 패션 전문교육기관의 위치를 고수하기 위해 장학재단 이사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테니 학생들 역시 학교에서 하는 노력만큼 능력있는 패션 전문인이 되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노력하고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30여 분간의 강의 이후에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학 중심의 한국 교육시스템 내에서의 에스모드의 위상, 취업 문제, 에스모드 학부형으로 느꼈던 점 등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동건 이사장은 또한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건의사항 등을 주의깊게 들으며 “학부형, 재단이사장, 인생 선배의 입장에서 여러분의 고충을 듣고 조언해줄 준비가 되었으니 언제든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의논해달라”고 말했다.

김동건 이사장은 특강을 마치며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마치 자식같이 생각되어, 성실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여러분 모두가 대견하고 사랑스럽다”며 “입학식에서 봤던 여러분들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한달 사이에 많이 달라진 것처럼 3년 후 졸업할 때쯤 다시 크게 발전해 있을 여러분의 모습이 기대된다”며 “힘든 에스모드의 3년 과정을 무사히 마치는 학생 비율이 50%에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지만 여러분들은 낙오없이 모두 졸업하는 진기록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훌륭한 패션 전문인으로 커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에스모드 장학재단 이사장의 일은 항상 행복하다”고 특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