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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D NEWS

에스모드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소식

REPORT

패션의 중심에서 살아 숨쉬는 에스모드

  • 작성일2008.04.21
  • 조회수8632

지난 1월 18일부터 2주간 서호성 선생님과 함께 에스모드 파리에서 연수를 하였다. 변화한 파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벅찬 마음으로 파리에 도착하여 하루도 쉴 틈이 없이 바쁜 일정으로 연수를 마쳤다.

처음 도착한 1월 18일은 정욱준 동문의 파리컬렉션을 보기 위해 그의 아뜰리에를 방문, 컬렉션 바로 전날의 긴장감 넘치는 현장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다음날 19일에는 정욱준 디자이너의 쇼가 열리는 ‘팔래 드 부르스(예전 증권거래소)’에 도착하여 준지 컬렉션과 동시에 트라노이라는 남성복 살롱도 함께 관람하였다. 그의 컬렉션은 현재 트렌드 정보지에서 볼 수 있듯이 남성복 트렌드를 리드할만한 컨셉과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을 가치가 있는 수준 높은 것이어서 누구보다 더 뿌듯하였다. 또 다른 졸업생들의 이런 성공적인 컬렉션을 다시 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음 일정으로 향하였다.

에스모드 파리로 출근한 첫날, 이른 시각이었지만 에스모드는 이미 바쁜 일정으로 생기 있어 보였다. 에스모드의 아트 디렉터인 크리스틴과 스틸리즘 주임 교수인 클로딘과 따뜻한 인사를 나눈 후 전공별 학년별 평가에 참가하였다. 클로딘의 안내로 평가전 모든 교수들과 함께 일층 중앙 홀에서 열린 MASTER MIND라는 일본 디자이너의 쇼룸과 바이어를 위한 미니 컬렉션을 보았다. 럭셔리 펑크스타일의 이 브랜드는 이미 일본과 유럽에서 고가에 소량 생산 판매 방식으로 매니아 층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날로부터 일주일간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각 전공별 모델리즘과 스틸리즘 평가를 모두 보고 회의까지 참석하여 에스모드 파리와 서울의 평가방법에 대한 토론도 할 수 있었다. 에스모드 본교에는 에스모드 서울에서 가르쳤던 재학생이었던 김인태 학생이 누벨꾸뛰르 반에서 열심히 수업을 하고 좋은 결과물도 보여주고 있어 무척이나 반가웠다.

에스모드 파리는 여러 국적의 학생들이 많은 만큼 학생들간의 문화적 감성의 차이와 작업의 다양성을 조절하려는 교수들의 노력이 눈에 보였다. 다양한 학생들의 편차를 조율하고 지도하려는 모습은 다양한 클래스 구성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스틸리즘 2학년 클래스 중의 한 반은 영어로만 지도하는 반이 있어서 참관해본 결과, 영어권 학생이나 아시아권 학생이라도 불어가 아닌 영어가 가능한 학생이라면 수업이 가능하였다. 모델리즘은 자율성을 토대로 학생 스스로 부족하지만 볼륨을 해석하는 모습이 보였다. 에스모드 서울 학생들 못지않은 열의와 교수진의 활약으로 앞으로도 더욱 우수한 학생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할 수 있었다.

마지막 주에는 시장조사와 더불어 에스모드 파리의 학년별 수업에 참관하는 기회를 가졌다. 모든 평가와 수업참관 후에 아트디렉터인 크리스틴과의 면담시간을 가졌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업진행의 다양성, 우수한 학생 배출을 위한 방안 등 에스모드의 발전을 위한 본교와 분교간의 교류를 나눌 것을 이야기했다.

몇 년 만에 다시 찾은 파리는 여전히 아름답고 유구한 역사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으며 거리 곳곳 마다 트렌드가 살아 숨쉬는 환상적인 도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왔다.